“동네의 등대 같은 카페가 되고 싶어요.”
< 사랑플러스 후원가게 탐방 시리즈>
신규 후원 상가 카페'자트'를 만나다!
카페 ‘자트’, 처음 들어보았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으나, 인터뷰를 통해 독일어에서 따온 풍성한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고 들었다. 카페를 처음 들어가자마자 차분한 느낌과 친밀감이 들었는데, 사장님이 초록색을 좋아하셔서 처음 카페를 준비할 때 친구들이 식물을 활용한 디자인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친구들이 도움을 줄 때가 많아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후원하게 된 계기도 친구가 복지관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후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조금이나마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수줍게 웃는 사장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지훈 사장님은 성남이 연고지이고, 과거 다른 일을 할 때부터 동네에 힘을 줄 수 있는 카페를 차리고 싶었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모란시장 뒷편 조용한 주택가에 카페를 차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집과 집 사이, 동네 가운데에 카페가 있다 보니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오세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안에 들어와서 비눗방울도 불고 했답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오로지 SNS 검색만으로 찾아온 손님들도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한다.
카페 자트를 어떤 단어에 비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박지훈 사장님은 ‘등대’라고 말하였다. “이 카페는 모란 뒷동네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밤이 되면 주택가다 보니 굉장히 어두워져요. 그럴 때 카페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등대처럼 보일 때가 많죠. 저는 이 카페가 동네 사람들의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웃음)”라며 동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귀엽고 동그란 커피를 주시면서 “이제 여름이 찾아와 더워지는데 어르신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을 전하는 사장님을 보며, 동네 사람들에게 있어서 등대가 될 카페 자트가 기대가 된다.
신의선 기자(jwbc03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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