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20년 경자년의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하여 새롭게 바뀌어 버린 우리의 일상! 우리가 태어나서 여태껏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만 같다. 길어야 2~3일 쓰고 버리게 되는 공적 마스크 하나를 구입하는데도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100미터 이상의 긴 줄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구입하는 날은 그나마 재수 좋은 날이다. 번호표라도 겨우 받아 다음 날 약국을 다시 가서 구입하는 세상을 경험해 보았다. 지금이야 마스크 구입이 조금은 완화되어 3장까지 어렵지 않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처음에는 마스크 2장을 구입하는데도 마스크 판매 요일별 5일제는 어쩐지 어색하고 낮 설기만 하였다. 게다가 주민등록증, 여권, 각종 신분증 등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여준다는 것도 적응이 안 되었다.
우리는 이렇게 웃지 못 할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제 마스크는 항시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할 필수제품이요, 마스크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발견하게 되면 괜히 불안함을 느낄 때도 있다. 이 쯤 되다보니 이제 마스크는 귀하신 몸, 마스크 대란이라는 말처럼 금마개가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웃지 못 할 세상에서 우린 살고 있는 셈이다. 진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2003년 사스 때나~ 2009년 신종플루 때나~ 2015년 메르스 때에도 이런 상황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러나 어찌하리오~
현대 의학이 발달한 만큼이나 각종 신종 질병들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이 요즘 세상인가 보다. 그런데 코로나보다 더 악성 바이러스가 올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섬뜩함을 느낀다. 신천지교회 집단 발생 이후 지난 2월 29일 확진자 수가 하루 900명을 발표할 때는 두렵기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바쁠 때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대기에서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하나로 기다리고 있듯이 꾹 참고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행복한 길은 나타날 것이다. 현실에 맞게 철저한 대비와 더불어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집 공적마스크"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이남종 기자(lnj2107@hanmail.net)
첨부파일 (1개)
성남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지난해보다 308명 늘어나
With(위드) 코로나, 평생교육 특강 천연세제와 반려 식물 만들어 보아요.
2021년 재가 어르신 하반기 사회성향상프로그램 ‘손에 손잡고’ 운영
댓글 2개
기자님 말씀처럼 이젠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것 같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문명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공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계기도 된것 같습니다. 마스크 착용법도 잘 숙지해서 착용해야겠습니다! 기자님 좋은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