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더 힘낼 수 있는 것 같아요.”
< 사랑플러스 후원가게 탐방 시리즈>
신규후원 상가 106호점 신몽불닭발을 만나다!
신몽불닭발 하선염 사장은 젊었을 적 하던 맞춤 구두를 제작하는 일을 그만두고 5년간 성남에서 불닭발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남에 정착하게 된 것은 같은 업계에서 먼저 종사하는 친척의 추천을 듣고 오게 되었는데, 지금은 성남 모란이라는 지역이 좋다고 말하였다.
“사실 우연치 않게 직원들이 저희 가게에 닭발을 먹으러 오면서 후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또 주변 상가에도 후원 판넬같은게 붙어 있어서 관심있게 봤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의 힘이 조금이라도 보태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라도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라며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금 운영하는 상가에서 추천하는 음식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사실 저는 모든 음식을 추천하고 싶어요. 만드는 법, 재료 손질, 정성을 정말 가득 담다보니 추천하지 않을 음식이 없네요. 매일 새벽3~4시에 일어나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보니 모든 음식이 저에겐 소중한 것 같습니다. 오시면 누룽지, 계란찜, 붉닭발을 보통 많이 드시기는 합니다. (웃음)”는 말을 남기며 음식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점을 여쭤보니 “지금이 5년중에 가장 힘들긴 해요. 아무래도 닭발집은 야간에 운영하다 보니 이런저런 제한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일이라 말은 못하지만, 굉장히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한번은 손님에게 상처를 받고 굉장히 힘이 빠져 있었는데 저랑 인사하기도 하고 일 끝나고 밥 먹으러 오시는 친한 주변 사장님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거기서 울컥하더라고요. 힘든 상황 속에서 응원해주고 안부를 물어주는 주변 이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라며 이야기해주셨고, 웃으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점에서 힘을 주는 것은 역시 이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 그리고 시민으로서 돕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웃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아갈 신몽불닭발의 모습이 기대가 되었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신의선 기자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