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

저자와의 만남

공동체 이슈와 현안을 다루는 주제 도서 저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

  • 저자와의 참여자 30명

활동내용

  • 2020년
    • - 주제: 코로나 19와 돌봄
    • - 도서: 『아빠의 아빠가 됐다』(저자: 조기현)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저자: 조아현)
      『정의를 찾는 소녀』(저자: 유범상)
  • 2021년 상반기
    • - 주제: 나이만큼 행복해지는 삶에 관하여
    • - 도서: 『노후 준비의 함정』(저자: 조영석)
      『쫌 앞서가는 가족』(저자: 김수동)
      『나이듦 수업』(저자: 김태형)
  • 2021년 하반기
    • - 주제: With(위드) 코로나, 必(필) 환경을 말하다
    • - 도서: 『쓰레기의 비밀, 네가 왜 거기서 나와?』(저자: 이동학)
      『우리는 노인(Know人)이다』(저자: 중원노인종합복지관 건강동아리)
  • 2022년 상반기
    • - 주제: 선배시민의 시선, 그리고 공동체
    • - 도서: 『선배시민, 시민으로 당당하게 늙어가기』(저자: 유범상)
      『가난의 문법』(저자: 소진철)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저자: 최현숙 외)
  • 2022년 하반기
    • - 주제: 노인돌봄과 인권
    • -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감독: 박경목)
      『동행』(감독: 황민하)

진행사진

  • 저자와의 만남 토크콘서트
    진행사진

    『나이듦 수업』 (김태형 작가)

  • 저자와의 만남 토크콘서트
    진행사진

    『쓰레기 책』(이동학 작가)

변화사례 및 참여자 소감

※ 각 탭을 누르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글쓰기 공모전 사례

제목 :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생각하면서...”

그 동안 작가와의 대화를 경청하면서 우리 사회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성장사회를 지향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발전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바로 그 ‘성장사회 지향’ 이라는 편향 때문에 많은 것을 잃기도 했다. 그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능력’, ‘학력’, ‘경쟁’ 등이 판을 치게 되었고, ‘부’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사회를 지배하였다. 이런 사회에서는 ‘인격’, ‘공동체’, ‘윤리’, ‘도덕’ 같은 것은 때로는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기 십상이다.

이 세상에 자원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약육강식’ 같은 사회에서는 가진 자는 더 갖게 되고 못가진 자는 더 못 갖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회에서는 교육도 ‘철학’, ‘윤리’, ‘도덕’, ‘공동체’ 같은 인문학은 점차 뒤로 밀려나고 ‘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영’, ‘의학’, ‘법학’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앞으로 이 사회를 끌어갈 젊은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회의 동량으로 자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이미 ‘개천에서 용’이 나기는 어려울 만큼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양극화 된 계급사회, 불평등 사회로 구조화되어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금수저’가 대우받고 나라에서도 ‘금수저’가 대우를 받으며, 사회 가계에서도 ‘금수저’만 대우를 받는다. 돈이 없으면 구의원, 시의원도 될 수가 없고, 국회의원도 될 수가 없다. 돈이 없으면 재판에서도 이길 수가 없고, 돈이 없으면 없는 죄도 만들어 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 노인들도 돈이나 재산이 없으면 ‘선배시민’이 아니라 ‘불쌍한 노인’에 불과해진다. 과거에 사회나 나라를 위하여 바친 헌신은 헌신짝에 불과하다. 이런 사회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가 없다. ‘금수저’조차도 말이다.

이 나라가 올바른 가치관으로 바로 잡히지 않으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는 만들어질 수 없다. 사람이면 그 ‘출신’이나 ‘피부색’, ‘능력’이나 ‘학력’, ‘남녀’나 ‘성의식’, ‘재산유무’나 ‘나이’등 어떤 이유로든 어느 부문에서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지구 존재하는 모든 자산은 우리 인류의 공동의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특별히 많이 가져도 안되며, 누가 특별히 적게 갖거나 못가져도 안된다. 누구나 이 ‘인류’라는 공동체에 소속된 이상 먹고, 입고, 살 집, 의료, 교육, 기초적인 문화 생활 등 가장 기본적인 생활은 나라와 사회로부터 보장받아야 한다. 누가 특별히 많이 갖지 않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래서 ‘부탄’이라는 조그만 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칭송 받는다.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나도 행복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하나다.”라는 공동체 의식만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보장한다.
선배시민’부터 올바른 가치관으로 ‘의식혁명’을 일으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이 사회를 개혁하고자 노력하여 나아갈 때 우리는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