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예술을 매개로 마을 상호 간 긍정적 지지체계 형성 및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통한 세대 소통 증진 및 사회적 관계망 확대 도모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손에 손잡고’>
정해진 틀에 어르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하는 모습
<‘우리 마을 예술가, 아띠스트’>
흰 도화지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모습
어르신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자서전을 만들다!
마을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만드는 마을 예술 이야기
동년배 간 공동체 활동을 통해 관계형성하는 모습
방송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참여소감을 나누는 모습
제목 : 처음이란 ‘두려움’이 ‘설레임’으로 가득찬 마을 선배시민들의 이야기
“아니, 글도 모르고 그림도 그려본 적 없는데 책을 만든다고?”, “네! 저희 이야기가 담긴 하나뿐인 책을 만들거에요! 그리고 마을 아이들과 청년들이 볼 수 있게 기부도 하고 영상으로도 만들거고요!”
활동의 틀이 어느정도 정해진 미술활동은 많이 해봤지만, 아예 흰도화지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라니, 어르신 말에 의하면 참 막막했다고 한다.그렇게 우리는 먹지를 활용해 그림을 본 떠 그림을 그리고, 각자 개성이 담긴 색으로 색칠했다. 글을 모르는 우리는 매 시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의 삶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청년 봉사자들이 어르신의 언어를 그대로 기록해주었다. 책에 담을 프로필을 촬영하고, 그림자료를 만들고, 글을 다듬고, 책 제목을 선정하기까지 기나긴 시간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하는 예술활동에 ‘노인네들은 이런 거 못 해’라며 소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다. 주변에 자랑하고 싶다’라며 구성원끼리만 활동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작품 전시 등 지역사회에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였다.더불어 활동 초반에는 개인의 활동 참여에만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회기 소감 나눔에서 ‘활동에 참여하면서 내가 노인이기 전에 하나의 사람이라는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죽어도 내 작품은 시대가 변해도 남으니까 앞으로도 즐겁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고 많은 이들에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눠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였다.